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포르쉐

교환일기/혜 / 2011. 11. 23. 01:41
오늘 친구를 만나러 삼성역에 가는 버스 안에서 포르쉐 매장이 눈에 띄었다. 오며가며 늘상 보던 매장이지만 건물 꼭대기에 포르쉐 로고가 크게 달려있다는 걸 오늘에서야 새삼 깨달은 거다. 이 건물 전체를 포르쉐가 쓰고 있는 건가? 그럼 윗층들은 한국 지사 사무실이란 말인가? 나도 이런데서 일해보고싶다는 생각이 들었다. 2월 중순까지는 작업 일정이 있기 때문에 중순에 끝내고 여행 한 번 갔다오고 3월부터 6월까지 3개월만 계약직 내지는 아르바이트로 무언가를 하면 좋겠다. 돈은 많이 안 줘도 된다. 시급 6000원정도 주면서 번역이든 뭘 하든 너무 머리아프게 안 하면서 칼퇴근만 시켜주면 너무나 만족스러울 것 같다. 그런데 교통이 마음에 걸렸다. 걷기엔 좀 멀고 버스 타기는 허무하다. 잠깐 고민하다가 택시를 타면 된다는 걸 깨달았다. 택시 동선도 생각해놨다. 어차피 기본요금이고 퇴근할 땐 걷는다치면 하루에 2400원, 마을버스 출퇴근의 두 배에 달하는 금액이지만 그 정도 사치는 부릴 수 있다. 이제 교통 문제도 해결됐다. 포르쉐에는 나같은 사람이 필요없다는 그런 문제는 너무 고민하지 않아도 된다. 자기가 해결할 수 없는 문제는 걱정하지 말랬으니까. 하지만 됐고 지금 있는 일이나 열심히 해야겠다. 설령 포르쉐에서 진짜로 3월부터 6월까지 심지어 시급은 7000원을 주면서 아르바이트를 시켜준대도 지금 일을 못 마치면 스치듯 안녕 해야되니까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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Posted by aeki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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